『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는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고매할 것 같았던 도스토예프스키 역시 돈에 시달렸다는 흥미로운 접근법으로 그의 문학작품을 강의하며 공감대를 자아냈던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되살려 낸 책이다. 학생들은 어려운 도스토예프스키의 고전작품들을 재미있게 느끼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왠지 적어도 두 차원은 더 고상하고 우아하며 높은 정신세계에 살았을 것만 같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도 ‘돈’에 울고 웃는, 급기야 죽고 사는 평범한 우리처럼 일확천금을 꿈꾸며 평생 ‘돈’ 문제로 전전긍긍 시달렸고, 그의 생애에서 언제나 가장 큰 이슈였던 ‘돈’ 이야기가 소설들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에서 저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너무나 인간적인 생애와 거의 매 쪽 돈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소설들을 넘나들며 그만의 통찰력이 빛나는 돈의 철학, 돈의 심리학, 돈의 해부학을 들여다보면서, ‘돈’에서 세기를 뛰어넘는 철학과 사상과 예술을 빚어낸 위대한 작가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더욱 재미있게 다가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Prologue_천재와 돈 제1부 낭비가로 태어나다 절약하는 아버지 부자처럼 보이고 싶은 아이 낭비와 결핍 제2부 가난뱅이도 사람이다 ―『가난한 사람들』 가난의 심리학 인간은 베푸는 동물이다 돈과 자존심 I 부자에게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 돈과 사람 읽기 문학도 결국 돈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가난한 작가 제3부 돈이 말한다 ―『미성년』 돈,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것 부자가 되는 첫걸음, 열망과 의지 투자보다는 저축이다 뭐니 뭐니 해도 현금이다 돈은 평등이다 돈은 자유다 제4부 인생 역전, 그 백일몽 ―『도박꾼』 ‘죽음의 집’에서 돈을 생각하다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 사연 투르게네프에게서 꾼 돈 도박꾼이 쓴 『도박꾼』 도박의 두 가지 측면 반드시 이기는 게임? 제5부 돈에 죽고, 돈에 또 죽고 ―『죄와 벌』 돈과 범죄 I 돈과 범죄 Ⅱ 돈과 범죄 Ⅲ 고상한 매춘과 아주 고상한 매춘 돈은 인간관계의 근원이다 돈은 시간이다 돈이 있어야 천당도 간다 처절한 소비 죽음을 재촉한 유산 제6부 돈이 정말 원수인가? ―『백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과 돈 인간 경매 원수 같은 돈, 불이나 확 싸지를까 그런데 돈은 왜 불타지 않는 걸까 돈으로 재능을 살 수 있을까 돈 때문에 사장되는 재능 가난은 창작의 원동력 팔리는 소설을 써라 제7부 나눔에의 희망 ―『악령』 그 많은 돈이 다 어디로 갔나 재테크는 아내에게 맡겨라 딩크족, 거세된 돈 부의 재분배 자선의 의미 한 번에 한 사람 종말의 경제학적 비전 5코페이카어치의 보드카 제8부 돈을 넘어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000루블 돈과 성(性) 돈과 자존심 Ⅱ 돈에 관한 사실 돈에 관한 진실 낭비의 매력 갱생에 드는 비용 돈 vs. 자유 돌을 빵으로 만들기 Epilogue_행복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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